GS칼텍스·포스코·에이치라인해운, 탄소 감축 나서…바이오선박유 활용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0.05 16:42

화석연료 기반 선박유 대비 65% 이상 절감…포스코 원료전용선 시범 운항 예정

허세홍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GS칼텍스·포스코·에이치라인해운이 글로벌 해상 물류 밸류체인 내 탄소 감축에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 3사는 이날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바이오선박유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GS칼텍스의 바이오선박유는 ‘ISCC EU’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포스코 원료전용선(벌크선)에 이를 주입한 뒤 시범 운항도 진행할 계획이다.

바이오선박유는 재생 가능한 원료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으로 기존 화석연료 기반 선박유 대비 탄소 배출량을 65% 이상 절감 가능하다. GS칼텍스는 2024년 연말까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바이오선박유 도입 계획을 통해 국내·외 선사를 대상으로 바이오선박유를 공급한다.

김병주 GS칼텍스 사업운영부문장은 "향후 국내외 선사뿐만 아니라 화주들과도 소통하며 글로벌 고객들의 탄소 배출 감축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선행 에이치라인해운 경영지원부문장은 "국내 전용선사를 대표해 바이오선박유 시범 운항으로 선제적인 발걸음을 내디딘 것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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