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머티리얼즈 "공모 관련 불법 사기사이트 조심하세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0.06 10:40

'대주주 특별관계인 주식 양도 위탁' 등 허위 문구 앞세워…개인 정보·계좌·증거금 등 요구

에코프로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에코프로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공모주 신청 허위 사이트’와 관련해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홈페이지에 ‘비상장 주식 거래 사기 주의 안내’ 문구를 게재했다고 6일 밝혔다. 자사 또는 증권사를 사칭한 피해 사례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허위 사이트는 특별 공모주 신청 목적으로 이름·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증거금과 개인 계좌번호를 요구하는 전화를 거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별 공모에 대해 ‘대주주 특별관계인 주식으로 양도 위탁 받아 진행된다’는 허위 내용도 올렸다.

특히 △에코프로 및 특수관계인 지분 △재무적 투자자 △임직원 등이 주요 주주라는 점도 언급했다. 상장 전 주식 매각시 양도소득세 22%를 납부하는 상황에서 기존 주주가 매각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수요 예측을 통해 11월7일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11월8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받는 일정이 진행된다.

에코프로머티리얼는 주식에 대한 매수·매도를 권고하지 않고 있으며 증권신고서 제출 전 대주주 물량 매각 및 프리 기업공개(IPO) 등 증권 매매 일체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공시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사이버수사대와 금융위원회 등 관련 당국에 해당 사기 내용을 신고했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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