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93학번들, 동기 '의인 이수현' 추모행사 가져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0.08 21:22

93학번 모교 방문행사서 故 이수현 모친에 감사패 전달

고려대

▲고려대 93학번 동기들이 입학 30주년 모교 방문 행사를 갖고 의인 고 이수현씨의 모친 신윤찬 여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고려대학교 93학번들이 동기 故 이수현(무역학과 93학번) 의인을 추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고려대 93학번 동기회는 7일 ‘Remember 1993, Reboot 2023’이라는 슬로건으로 입학 30주년 모교 방문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원 고려대 총장과 승명호 교우회장을 비롯해 93학번 졸업생 500여명이 참석했다.

Remember 1993을 주제로 진행된 1부 행사에서는 기부금 전달식, 학창 시절을 추억하는 공연과 퀴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2001년 일본 도쿄 신오쿠보역 역사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다 목숨을 잃은 故 이수현씨에 대한 추모 행사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한일 양국에 깊은 울림을 주었던 이수현씨의 희생을 기리는 영상이 상영되었고, 93학번 동기회는 그의 모친 신윤찬 여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동원 총장은 공식 행사 전 신 여사를 만나 "매년 추모 행사를 해오고 있지만, 93학번 동기들이 모교 방문 행사에서 아드님을 기억하는 자리를 마련해 더욱 뜻깊은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신윤찬 여사는 이에 감사를 표하며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 ‘이수현, 1월의 햇살’을 학교에 증정했다.

고려대 졸업생들은 매년 입학 30주년을 기념하여 모교를 방문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93학번 동기회는 학교의 발전과 후배들의 성장을 응원하는 마음을 모아 발전기금 4억원과 장학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kch0054@ekn.kr



김철훈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