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9개월 소요·연간 철광석 소요량 20% 충당…포스코 원료 자급률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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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로이힐 광산에서 철광석이 채굴·적재되는 모습. |
10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이 광산을 보유한 로이힐홀딩스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올 3분기 배당금을 8억호주달러(약 6800억원) 규모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홀딩스는 850억원 상당의 배당금을 수령했다. 포스코홀딩스는 로이힐홀딩스 지분 12.5%를 갖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2020년 3분기를 시작으로 이번까지 총 1조1300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철광석 구매 과정에서 할인도 이뤄졌다. 서호주 필바라 지역에 위치한 로이힐 광산은 매장량 23억t·연산 6300만t에 달하는 호주 최대 단일 광산이다.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로이힐홀딩스 순이익은 27억호주달러(약 2조2950억원) 수준이다. 올 3분기에도 9억호주달러(약 7650억원)의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일본 마루베니상사·대만 차이나스틸과 함께 광산 개발에 참여했고 총 1조3000억원을 투자했다. 포스코는 현재 연간 철광석 소요량의 20% 이상을 이 광산으로부터 공급 받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1981년 호주 원료탄 광산 투자를 필두로 현재 총 21건의 원료 개발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며 "투자 회수율은 130% 이상이며 이에 따른 포스코의 원료 자급률은 40%에 달한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