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재 의원 "전국 주유소 10곳 중 3곳, 휘발유 1800원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0.10 14:29

제주 98.5%·서울 65.1%·강원 47.9%·세종 37.3%…"유류세 인하 연장·인하폭 확대해야"

김회재의원_질의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국제유가 강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값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석유공사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넷째주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791.07원으로 전주 대비 14.76원 올랐다.

그러나 주유소 1만789곳 중 3333곳(30.9%)에서는 이미 1800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1072개 늘어난 수치다. 김 의원은 전국에서 1800원 이상으로 휘발유를 파는 주유소는 8월 둘째주까지 1.7%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 이후 8월 넷째주(4.5%), 9월 첫째주 (6.9%), 9월 셋째주(21.0%) 등 급증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주도의 경우 191곳(98.5%), 서울도 286곳(65.1%)에서 1800원을 상회했다. 또한 △강원(47.9%) △충북(42.2%) △세종(37.3%) △경기(35.3%) △충남(34.2%) 등이 뒤를 이었다. 대구(5.9%)와 광주(9.9%) 및 부산(19.2%) 등 영·호남 지방은 상대적으로 기름값이 저렴했다.

김 의원은 "휘발유·경유값이 12주간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유류세 인하 연장은 물론 인하폭 확대도 적극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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