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3’, 첫 탈락부대는 ‘특전사’..뜨거운 눈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0.11 09:39
강철부대3

▲예능 ‘강철부대3’ 특전사가 첫 번째로 탈락했다.‘강철부대3’ 방송화면 캡쳐

‘강철부대3’의 첫 번째 탈락부대는 특전사였다.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A·ENA ‘강철부대3’ 4회는 첫 번째 본 미션인 ‘해상 폭탄 제거 작전’에서 패배한 UDT, 특전사, HID가 데스매치에서 맞붙는 모습이 담겼다. 치열하고 처절했던 승부 끝에 특전사가 아쉽게 패배하며 첫 번째로 ‘강철부대3’를 떠나게 됐다. 이들은 "우리를 기억해 달라"는 먹먹한 소감을 남겨 스튜디오는 물론 안방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본 미션 1라운드 ‘해상 폭탄 제거 작전’이 종료되고 미 특수부대에 패한 UDT, 707에 패한 HID, UDU에 패한 특전사까지 세 부대가 ‘데스매치’에서 생사를 가르게 됐다. 특히 시즌 1,2의 우승부대인 UDT와 특전사가 나란히 ‘데스매치’에 가게 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데스매치’ 미션은 ‘3톤 군용 트럭 밀기’로, 최영재 마스터는 "5kg 사낭 80개와 200kg 통나무 5개를 추가로 적재해야 하며, 선을 넘어가면 실격"이라고 설명해 스튜디오 MC군단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드디어 ‘데스매치’가 시작됐고 UDT가 적재물을 가장 빨리 실은 뒤 트럭을 밀고 나갔다. 특히 UDT 정종현은 트럭 뒤에 자신의 머리를 들이민 뒤, 네 발로 기는 극한의 모습을 보여줘 모두를 울컥하게 만들었다. 결국 UDT의 트럭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넘으며 생존했다. 다음으로 HID가 골인한 가운데, 고야융은 "만족하지 못한다. 더욱 악착같이 승부에 임해 우승하겠다"며 이를 악물었다.

그런가 하면, 탈락이 확정됐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불굴의 의지를 보여준 특전사 대원들의 모습이 감동을 선사했다. 특전사 대원들은 "아직 안 끝났어. 밤새도 좋으니까, (결승선까지) 골인한다"라며 초인적 투지를 불살랐다.

경외심마저 일으키는 특전사의 투혼에 UDT-HID 대원들도 가슴이 찡해졌고, 모두가 달려가 "특전사 파이팅!"이라며 응원을 보냈다. 이를 지켜본 MC 김희철은 "나 이런 거 감동 포인트란 말이야"라고 하며, 눈물이 맺혔다. 특전사는 드디어 결승선을 넘었으나 차마 고개를 들지 못했다. 이들은 마지막 소감을 묻는 최영재 마스터의 질문에 "특전사를 기억해주십시오. 죄송합니다"라고 짧지만 강렬하게 답한 뒤 눈시울을 붉혔다. 김성주는 "부대의 명예를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특전사 대원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며 존경을 담은 인사를 건넸다.

‘올타임 최강자전’으로 세계관을 확장한 채널A·ENA ‘강철부대3’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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