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제조 분야 공급망 특화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 기술 검증 성공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0.11 10:15
공급망

▲SK(주) C&C 구성원들이 제조 분야의 탄소 배출량 관리를 돕는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 C&C가 제조 분야 탄소 배출 데이터 관리 플랫폼인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Digital Carbon Passport)’ 기술검증(PoC)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은 데이터 수집부터 데이터 저장·데이터 관리와 인사이트 도출에 이르는 탄소 배출 관리 전과정을 담고 있다. 앞서 SK C&C는 지난 5월 공급망 제품 탄소배출량관리 솔루션 기업 글래스돔과 협력해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 서비스를 내놨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실제 공정 데이터 기반으로 스코프(Scope) 3 범위에 포함되는 탄소 배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특히 공정의 각 단계에서 수집한 프라이머리(Primary) 데이터를 사용해 탄소 배출량 산정에 대한 정확성을 높였고, 공급망 밸류체인 기업 간 효율적인 데이터 교환 체계를 이뤄냈다. 기밀 정보가 포함된 민감 데이터는 기업별 독립적으로 구분된 보안 영역에서 관리되도록 하는 보안성도 갖췄다. 또 원료 채취부터 제조·사용 폐기 단계에 이르기까지 제품 생애 전 과정 환경 영향을 정량화하고 평가하는 전과정평가(LCA)를 지원한다. SK C&C와 글래스돔은 탄소 배출 규제 시행에 따른 대응 시기가 임박한 제조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2.5개월에 걸친 PoC를 통해 국내 제조사 상황에 맞는 최적 플랫폼 기능 완성도를 이뤄냈다.

방수인 SK C&C 디지털 ESG그룹장은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은 수출 제조업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개발된 기업 맞춤형 플랫폼"이라며 "제조 현장에서 축적한 사업 경험과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탄소 배출 규제 대응을 고민하는 기업들에게 든든한 디지털 ESG 파트너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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