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청소년시설 공간혁신' 전국 챔프 등극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0.12 06:55
남양주시 '펀그라운드 진접' 전경

▲남양주시 ‘펀그라운드 진접’ 전경.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남양주시는 청소년 전용시설인 ‘펀그라운드 진접’이 2023 한국건축문화 건축물 공공부문에서 대상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한국건축문화대상은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며, 펀그라운드 진접을 조성한 남양주시(건축주)는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설계자는 대통령상을 받게 됐다. 시상식은 오는 31일 서울 서소문성지역사박문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펀 그라운드는 청소년이 일상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또래들과 교류하며 다양한 체험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남양주시가 조성한 청소년 전용공간이다. 펀그라운드 진접(장현로 123)은 지상4층, 연면적 3392㎡로 ‘다양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층마다 다른 콘셉트를 지니고 있다.

1-2층은 다양한 활동-공연-그룹 프로젝트 등이 이뤄지는 언더그라운드(Under Ground), 3층은 소통-힐링-몰입을 유도하는 온그라운드(On Ground)다. 4층은 오버그라운드(Over Ground)로 바깥바람을 느끼며 놀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각각 구성됐다.

일평균 214명 청소년이 이용하는 지역 명소인 펀그라운드 진접은 학교연계사업, 문화예술 공연, 동아리 지원 사업 등 다채로운 청소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보드게임, 테블릿 pc, 웹툰 등 다양한 놀거리를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맞춤형 청소년 공간으로 운영된다.

한편 남양주시는 작년부터 펀그라운드 진접을 비롯해 진건읍, 퇴계원읍, 조안면 등 4곳에 각기 다른 규모와 차별화된 콘셉트를 가진 청소년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까지 다산동과 수동면에도 청소년시설을 조성해 더욱 많은 청소년이 문화공간을 향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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