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주한 EU대사단 초청 회장단 간담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0.12 12:00
12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주한 EU대사단과 회장단 간담회에서 참

▲12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주한 EU대사단과 회장단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2일 조선호텔에서 주한 유럽연합(EU)대사단 초청 회장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U 측에서는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 대사를 비롯한 23개국 대사단이 참석했다. 경총에서는 회장단사 대표들과 임원들이 함께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올해 한국과 EU는 수교 60주년을 맞이했다"며 "지난 5월 한-EU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자간 경제협력 관계가 반도체, 공급망, 디지털, 환경, 우주 등 미래산업 분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EU가 추진하고 있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공급망실사지침(CSDDD) 등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우려도 전달했다. 그는 "일련의 입법들이 우리 기업들에게 급격한 부담을 초래해 오랜 시간 쌓아온 경제협력 관계가 약화가 우려된다"고 짚었다.

손 회장은 "경총은 지난 2021년 4월 ‘ESG 경영위원회’를 설립해 기업들의 ESG 경영 도입·확산을 지원하고 있다"며 한국 경영계의 노력을 설명했다.

손 회장은 또 "한국정부는 산업현장 법치주의를 확립하고 노동시장 체질개선을 위해 노동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며 "노동개혁은 국가경쟁력 강화와 미래세대를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기업뿐만 아니라 한국에 진출한 EU 기업들이 안정적인 투자와 기업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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