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게이트, 세계 최초 금속다층박막 홀소자 양산 기술 확보
전류센터 IC 국산화로 신재생에너지, 로봇, 자동차 등 적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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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경근 지니틱스 대표(왼쪽 네번째부터), 김태완 나노게이트 대표, 엄종화 세종대 부총장이 전류센서IC 공동개발 협약 체결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세종대 |
이 협약식에는 엄종화 세종대 부총장, 호경근 지니틱스 대표, 김태완 나노게이트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협약을 통해 지니틱스는 신재생에너지·로봇·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전류센서 집적회로(IC)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나노게이트가 지난 10여년 동안 개발해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금속다층박막 홀소자 기술과 지니틱스의 홀센서 IC 기술을 접목해 신재생에너지, 로봇,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전류센서 IC의 공동 개발 및 사업화를 목표로 한다.
전류센서는 전류의 흐름을 홀소자를 이용해 감지하는 센서로, 나노게이트는 수 나노미터(㎚) 두께의 금속성 자성 박막을 적용한 금속 기반 자발 홀 소자를 개발, 기존 반도체 기반 홀소자와 비교해 △5배 이상의 감지 거리 △250도 이상의 작동 온도 △100분의 1 이하의 출력잡음 등의 우수한 특성과 양산체계를 확보했다.
호경근 지니틱스 대표는 "현재 지니틱스는 터치, 햅틱, AF/OIS, DC-DC, MST IC 등 모바일부문 위주로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세계 최초 금속다층박막 홀소자 기술이 적용된 경쟁력 있는 전류센서 IC를 개발해 신재생에너지, 로봇,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 대표는 "대부분 외산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총 3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전류센서IC 시장에서 지니틱스가 전류센서IC의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시스템반도체 산업발전과 관련 인프라 구축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태완 나노게이트 대표는 "금속다층박막 홀소자의 양산성 확보를 위해 지난 10여년간 개발에 매진한 결과 이제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며 "이번 지니틱스와의 공동개발 계약을 통해 경쟁력 있는 전류센서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김 대표는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홀소자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며 "두 회사의 협업을 통해 해외 기업들이 독점해 온 새로운 산업분야로의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ch00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