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담지 마라"…이·팔 확전 테마 가스·석유株 변동성↑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0.17 15:54

최근 급등 후 급락… 롤러코스트 장세
국제유가 급증 전망에 최근 상승하다
바이든, 이스라엘 방문 소식에 하락
증권가 "직접 투자엔 보수적 접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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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스·석유주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10일(현지시간)팔레스타인 가자시티 모습. 연합)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내 가스·석유주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갈등이 커지면서 중동 전쟁 우려가 커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중동전쟁 발발 우려와 이란 참전 등 상황이 악화될 때마다 국제유가가 고공행진 하면서 가스와 석유 종목이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단기 투자로만 보되 변동성 움직임에는 주목해야한다고 전망했다.



◇대성에너지 8.59% ‘뚝’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성에너지’는 전 거래일 대비 1110원(8.59%) 하락한 1만1810원에 마감했다. 전일 대성에너지는 전장 대비 29.98% 오른 1만2920원에 거래를 마치기도 했다. 이날도 13만7000원까지 치솟다가 이내 하락하더니, 결국 하락 마감했다.

대성에너지는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천연가스를 공급받아 취사용, 난방용, 냉난방공조용, 영업용 및 산업용 도시가스를 공급한다. 대성에너지는 한국거래소가 전일 장 마감 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경우 주식 매매가 정지돼 변동성이 있을 경우 매도를 할 수가 없는 상황이 될 수 있다.

한국석유는 이날 전장대비 2480원(14.99%) 떨어진 1만4060원에 마감했다. 한국석유는 전일 기준 5거래일 동안 40.15% 올랐지만, 이날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코스닥시장에서 10월10일에서 10월 16일까지 109.80% 급등했던 흥구석유도 이날 7.37% 추락했다. 이날 흥구석유는 장 초반 9% 이상 급락했다가 재차 4% 상승하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 "가스·석유株 투자 신중"

가스·석유 종목은 당분간 극심한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다. 이날 가스·석유 종목이 급등락을 거듭하다 하락 마감한 배경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갈등의 여파다. 전일부터 이란의 참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중동 전쟁 리스크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지난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방문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동 갈등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 상승 랠리가 멈췄다.

또 미국이 베네수엘라산 원유에 대한 제재를 완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급등하던 국제유가도 16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브렌트유 선물은 1.24달러(1.4%) 하락한 배럴당 89.65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원유(WTI)는 1.03달러(1.2%) 하락한 배럴당 86.66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가스와 석유 종목은 기초여건(펀더멘털)보다는 주변 상황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 것인 만큼 중동 전쟁 우려 해소 및 유가 후퇴 국면에서 가판은 변동성 위험을 염두에 둬야한다고 조언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한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과 국제유가 변동이 주식시장에 중대한 변수로 다가오고 있다"며 "중동 지역 지정학 위험은 국가 간 전면전으로 비화하지 않을 경우 1~2개월 내 정점을 지났다고 볼 수 있는 만큼 직접적인 투자엔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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