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성산시영 아파트 최고 40층 4823가구 단지로 탈바꿈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0.19 10:27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궁동 우신빌라 최고 30층·1127가구 재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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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성산시영아파트 위치도,서울시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서울 마포구 성산동 446번지 일대 성산시영아파트가 최고 40층, 482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성산지구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

1986년 준공된 성산시영아파트는 대우, 선경, 유원 등 세 브랜드 아파트가 한 곳에 모여 있는 단지다. 이번 심의에 따라 성산시영아파트는 33개 동 3710가구 규모에서 30개 동 4823가구(공공주택 516가구) 규모로 재건축하게 된다.

지난해 주민공람 시 아파트 높이를 최고 35층으로 계획했으나, 이번 심의에서 최고 40층으로 결정됐다.

대상지는 월드컵경기장역(6호선), 마포구청역(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6호선·경의중앙선·공항철도)이 인근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성원초·신북초·중암중학교 등도 가까워 교육환경이 양호하다.

서울시는 지구단위계획 지침에 따라 불광천변 성미다리를 중심으로 반원 형태의 열린 공원을 조성해 월드컵경기장, 문화비축기지 등 주변 문화시설과 연계된 수변 중심공간이 형성될 수 있도록 했다. 또 공원, 월드컵경기장 및 지하철역으로의 접근이 쉽도록 공공보행통로를 만들고, 마포구청변에 양방향 자전거통로도 조성하도록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이 완료되면 대상지의 주거환경이 개선됨은 물론이고, 교통·녹지·교육·문화·행정 등 인프라를 모두 갖춘 강북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궁동 우신빌라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도 수정 가결됐다.

궁동 우신빌라는 1988년 준공된 29개 동, 762가구 규모의 노후 아파트다. 이번 결정으로 궁동 우신빌라는 구역면적 5만1071.1㎡, 용적률 250% 이하, 최고 층수 30층 이하, 총 1127가구의 대규모 주택단지로 탈바꿈 한다.

정비계획에서는 정비구역 동측 오리로 도로 폭을 넓히고, 오리로 변에 3600㎡ 공원을 조성하도록 했다. 공원 지하에는 공영주차장(70면)을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에 단지 내 거주민만 이용하던 녹지공간은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해 오리로변 공원과 연계하도록 계획했다. zoo10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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