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0.22 15:18

스타벅스 구성원 파트너십 알리는 화합의 장 마련
개인전 보라매대교점, 단체전 서울대치과병원점 우승

스타벅스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왼쪽 첫번째)가 2023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 단체전에 우승한 서울대치과병원점 파트너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 20일 본사인 서울 중구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2023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5년 장애인 바리스타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바리스타로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을 출범시켰다.

올해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은 새롭게 개편해 스타벅스 모든 구성원의 파트너십을 대내외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장애인 바리스타의 커피 역량을 선보이는 개인전과 파트너 팀워크를 자랑하는 단체전으로 나뉘어 개최됐다.

특히, 새롭게 신설된 단체전은 실제 매장에서 장애인 파트너와 비장애인 파트너가 어떻게 서로 협력해 매장을 운영해 나가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개인전 본선은 6인의 장애인 바리스타가 7분간 에스프레소 음료 4잔을 제조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서울 보라매대교점 안소현 바리스타가 우승을 차지했다.

단체전 본선에 올라온 2팀은 장애인 바리스타 1인을 포함해 3인이 한 팀이 돼 7분동안 음료 15잔 제조와 고객 응대를 시연했다. 우승은 서울대치과병원점의 파트너 3인이 완벽한 팀워크를 선보이며 차지했다.

특히, 서울대치과병원점은 지난 2020년 12월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장애인 고용 증진 및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오픈한 매장으로, 장애인 편의시설을 강화한 인테리어를 갖추고 14명의 파트너중 절반인 7명의 장애인 바리스타가 근무하고 있다.

한편, 스타벅스는 올해 상반기 55명의 장애인 바리스타를 채용해 현재 534명의 장애인 파트너가 근무하고 있다. 중증 장애를 2배수로 하는 법적 장애인 수 기준에 따르면 978명의 장애인 바리스타가 근무하고 있다.

스타벅스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는 "우리 파트너들의 커피에 대한 열정과 매장에서 고객에게 최고를 선사하겠다는 마음가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가 서로 보완하며 완성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것은 행운이며 우리 일터도 이러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더욱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