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파워시스템, 수소혼소 가스터빈 발전 가속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0.24 11:35

로크웰 오토메이션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자동화 솔루션·설비 활용

한화파워시스템

▲한화파워시스템과 로크웰 오토메이션 관계자들이 수소혼소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한화파워시스템이 수소혼소 발전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수소혼소 발전은 가스터빈에 수소와 액화천연가스(LNG)를 함께 태워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파워시스템은 로크웰 오토메이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자동화 솔루션과 설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화파워시스템의 사업 확장 및 북미 시장 진출도 돕는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산업용 고압 가스압축기를 독자적으로 설계·생산 가능한 국내 유일의 에너지 장비 회사다. 최근 수소혼소 터빈 등 친환경 고효율 발전 시스템의 개발로 고객에게 제공하는 솔루션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LNG 발전을 수소로 전환하는 수요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미국 PSM과 네덜란드 토마센에너지 인수로 가스터빈 개조 역량도 향상시키고 있다.

연내 수소 100%를 투입하는 전소 발전 단계로 돌입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80MW급 중대형 가스터빈에서 수소와 LNG를 각각 60%·40% 혼합한 원료를 활용한 발전을 진행했다. 상용화 목표는 2027년이다.

정도철 한화파워시스템 상무는 "로크웰 오토메이션의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안정적·효율적인 수소혼소 발전이 가능해졌다"며 "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핵심 기술을 확보해 탈탄소 발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하 로크웰 오토메이션 코리아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탄소배출 감축이 기업의 중요한 실천과제가 되고 있다"며 "전문 솔루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화파워시스템의 수소혼소 발전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안정적인 프로그래머블 로직 컨트롤러(PLC)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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