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민,삶의 질 만족도 78.3%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0.25 11:04

영월문화관광재단, 2023 영월군민 문화 향유 실태 조사 결과

영월군문화예술회관

▲영월군문화예술회관 전경[사진=영월군 ]

[영월=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 영월문화관광재단은 영월군민 400명을 대상으로 ‘영월군민 문화 향유 실태 조사’ 결과 삶의 질 만족도에 대해 78.3%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다고 25일 밝혔다.

재단은 리얼미터를 통해 영월군민의 문화 및 여가 활동에 대한 실태와 만족도 등을 파악해 향후 영월군의 문화도시, 문화관광 사업 추진을 위한 실증적 자료로 활용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시행했다.

올해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총 400명을 대상으로 군 전 지역에서 성·연령대·지역별 비례 할당으로 400여명을 추출해 1대1 전화면접 조사 및 현장 면접조사로 진행했다.

설문 영역은 문화·여가활동 실태,문화예술 관람 경험 및 만족도, 문화예술 참여 경험 및 만족도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문화예술 행사 주 관람 지역, 문화예술관람 애로 사항 등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문항이 포함됐다.

문화·여가활동 실태 조사에 따르면 영월군의 문화예술 환경 전반에 대한 군민의 만족도는 55%로 절반을 겨우 넘긴 반면, 영월군민의 삶의 질에 대한 만족도는 78.3%로 80%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에 따른 큰 차이는 없으나 ‘만족한다’라는 응답은 동부권(영월·상동·산솔·김삿갓) 58.4%로, 인근 도시 접근성이 더 좋은 서부권(북·남·한반도·주천·무릉도원)의 48.9%보다 약간 높은 비율을 보였다.

문화예술 관람 경험 및 만족도 설문에 여가 시간을 문화예술보다 단순 휴식을 취하는 비율이 군민의 절반 정도로 높고 스포츠 참여 16.1%, 취미오락은 12.9% 등 순으로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예술 참여 및 관람을 하는 비율은 4.3%에 그친 반면 여가 시간에 ‘문화예술 관람 혹은 참여’를 희망하는 응답의 합계는 12%의 비중을 차지하였고 문화예술분야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8.5%로 관심도에 비해 여가활동으로 문화예술 관람·참여하는 비율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1년간 문화예술관람 경험이 없는 군민이 58.4%로 절반 이상이고, 평균 관람 횟수는 2.32회로 조사됐다.

재단은 문화예술참여 빈도에 대해서는 매년 1회 이상인 경우가 가장 많아 참여 경험이 있음에도 그 빈도는 매우 낮았으나 참여에 대한 만족도 비율이 85.6%로 높게 나타났는데 문화예술은 한 번 경험한 사람이 계속해서 찾게 되는 경험재이기에, 문화예술 참여 기회 확대가 주요 과제라고 말했다.

문화예술 관람 경험이 있는 응답자 가운대 관람 시 느낀 어려움에 대해 ‘교통이 불편하다’가 17.1%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시간이 든다’(16.8%), ‘가까운 곳에 관람할 곳이 없다’ (16.1%), ‘관련 정보가 없다’( 13.2%), ‘관심 있는 행사가 없다’ (11.2%), ‘비용이 많이 든다’ (6.7%), ‘함께 관람할 사람이 없다’ (2.5%) 등으로 조사됐다.

권역별로 이동성이 좋은 서부권은 서울, 경기, 충북, 경북 등 다른 광역지자체, 영월군 외 도 내 타 지자체에서 관람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문화예술 향유 실태 조사 결과 영월군민들의 문화예술분야 관심도는 절반 이상을 웃돈다.

재단은 관심도를 확대하기 위해 문화예술활동의 장애물로 교통 문제(33.9%)와 문화예술공간과 홍보채널 등의 인프라 부족(29.3%)을 시급히 해결해 접근성을 제고하는 것이 주요 과제라고 평가했다.

문화예술분야 주 관람 지역이 ‘영월군 내’가 55.8%를 차지한 만큼 지역 의존성이 상당히 높아 더 폭넓고 질 높은 문화예술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사업 추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민 영월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실태조사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이번 통계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영월군 문화 혜택 불균형을 해소하는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하겠다"라 밝혔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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