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최적의 입지, 친환경 양수발전소 반드시 유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0.2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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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친환경 양수 발전소 조감도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곡성군이 친환경 발전원으로 알려진 양수발전소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곡성군이 내세우고 있는 양수발전소 예정부지는 보성강 지류에 위치한 지점으로 첫 번째는 유역변경이 없고 두 번째는 생태 1등급지역 및 별도관리 지역이 없으며 마지막으로 수몰지역을 최소화하였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곡성군은 농업군으로 농업이 근간이다. 좋은 농업정책, 보조사업, 지도사업이 있더라도 일할 사람이 없어서 농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으며, 농사를 짓더라도 수확이 어려워 포전거래 확대로 농업소득은 급속도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1960년대 10만명이 넘던 곡성의 인구는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약 40%이고 연간 출생아 수는 40명대로 울릉군과 더불어 청년인구 비율이 취약한 인구 절벽상태로 내일을 기약하기 어려운 실정에 1조원 대 양수발전소는 곡성군에 인구유입과 일자리 창출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곡성 양수발전소 유치는 처음에 주민들이 먼저 나섰다. 양수발전 예정부지인 고치마을에서 발전협의체를 구성하고 나서 주민설명회를 추진하는 상향식 의견수렴(bottom-up)을 방식으로 주민수용성 확보했다.

다음으로는 곡성군과 곡성군의회에서 양수발전소 유치에 따른 대응 여건과 전략(SWOT) 분석 후 효율적인 일자리. 주거정책 수립하여 관광, 농업 활성화와 인구유입을 위한 기본계획을 세웠다.

곡성 양수발전소 유치 범군민 추진위원회는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한 의용소방대, 이장단 등과 결의대회 개최를 하였고, 추석맞이 귀성객 대상으로 양수발전소홍보활동을 이어 나갔다. 특히 심청 어린이대축제에서 양수발전소 홍보관을 운영하여 미래세대의 주인공인 어린이들과 부모들을 명예회원 모집하는 등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한마음 한 뜻으로 이어나가고 있다

이상철 곡성군수는 "양수발전소의 입지와 관련해 우리 곡성군은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부터 후보지로 거론되었고, 전형적인 산고곡심의 지형으로 양수발전소 건설에 부합하는 최적의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으며, 수몰지역 주민들이 유치에 적극 찬성하므로 주민수용성 부분에서 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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