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문 계기…한화오션·삼성중공업, 30척 가격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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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각) 윤석열 대통령이 카타르 도하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계약 규모는 39억달러(약 5조3000억원)로 단일 기준 국내 조선업 최대다. HD현대중공업은 반년치에 달하는 일감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계약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카타르 도하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국왕과 만나 국내 기업의 LNG운반선 수주 등을 논의했다.
업계는 카타르가 발주하는 LNG운반선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연 7700만t 수준인 LNG 생산량을 2027년 1억2600만t로 늘린다는 계획이기 때문이다.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도 30척 상당의 선박에 대한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은 조선 분야 파트너십도 건조 뿐 아니라 운영·유지·보수를 비롯한 밸류체인 전반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높이는 합의도 이뤄졌다. 양국은 방산 군수 관련 양해각서(MOU)도 맺는 등 협력 분야를 넓히고 있다.
spero1225@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