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은행 사회공헌활동 1조2380억…전년比 16.6%↑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0.30 14:06
은행연합회

▲3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이인균 은행연합회 본부장(왼쪽)과 정해민 은행연합회 지속가능경영부장이 2022년 은행 사회공헌활동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지난해 은행권의 사회공헌활동 총 금액이 1조23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연합회는 30일 발간한 ‘2022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은행권의 사회공헌활동 내용과 성과를 공개하기 위해 은행연합회가 2006년부터 매년 발간하고 있다.

2006년 첫 실적 집계 당시 3514억 원이던 사회공헌 규모는 2019년 이후 연간 1조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

▲은행권 사회공헌활동 금액 변동 추이.(자료=은행연합회)

또 기부·자선 위주의 활동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활동 전반으로 외연을 확장해 양적·질적 성장을 함께 도모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는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에서 은행 사회공헌 현황에 대해 논의된 여러 개선사항을 중심으로, 실적기준 재정비와 양식 변경 등 개편 내용이 반영됐다.

기존 6대 활동분야를 총 24개의 세부항목으로 분류해 각 항목에 대한 지원과 활동 금액을 상세히 공개했다.

또 표준화된 공통 기준에 의해 집계하기 어려운 개별 은행의 차별화된 공익 활동의 경우 새로 마련된 ‘추가 활동’란을 통해 설명하도록 해 은행별 특수성이 드러날 수 있도록 했다.

정량적 항목 외에 ‘파트(Part) 2. 은행별 사회공헌활동’에 ‘상생금융 및 추가 활동’ 섹션을 추가해 정성적 항목도 보강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이번 보고서 개편·발간을 계기로 은행 사회공헌활동 실적의 투명성과 효용성이 제고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은행권의 다양한 사회적 책임 이행 활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은행들이 각 은행별 중장기 방향성에 따라 특색 있는 사회적 책임 이행 활동을 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민생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회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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