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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항공기가 비행하고 있다. |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다음달 초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대한항공의 시정조치안 제출 동의’ 여부를 결정하는 이사회를 재개한다고 31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EU 집행위에 양해를 구하고 시정조치안 제출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해당 안건에 대해 지난 30일 이사회를 개최했으나 8시간 가까이 격론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사안에 대해 표결을 완료하지 못하고 정회했다. 시정조치안의 골자가 된 화물사업 분할 매각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난 10월 30일에 열린 이사회는 일부 이사들간 이해충돌 이슈 등에 대한 의견 합치가 이루어지지 않아 안건 의결에 들어가지 못하고 잠시 정회된 것으로, 이사들의 일정을 조율해 11월 초에 정회된 이사회를 다시 열고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