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지윤,최동석 부부가 결혼 14년만에 파경을 맞았다.KBS2 ‘배틀트립’ |
31일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박지윤은 10월 30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제주지방법원에 이혼 조정을 접수한 사실이 맞다"라고 밝힌 후 박지윤의 공식입장을 전했다.
박지윤은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라며 운을 뗀 후 "오랜기간 고민한 끝에 최동석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혼절차가 원만히 마무리되기 전에 알려지게 되어 송구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아이들의 부모로 서로를 응원하며 지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아울러 갑작스러운 부모의 일로 상처받을 아이들이 확인되지 않은 말과 글로 두 번 상처받는 것은 원치 않는다. 이에 향후 저를 비롯한 두 아이의 신상에 위해가 되는 루머와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윤은 "긴 시간 여러 창구를 통해 여러분과 소통해왔지만, 오늘처럼 입을 떼기 어려운 적이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힘든 시기에 반가운 소식을 전하지 못해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앞으로 방송인으로서 더 좋은 작품과 활동으로 보답할 것이며 두 아이의 엄마로서는 더 많은 사랑과 노력을 쏟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동기인 박지윤, 최동석은 4년간의 사내 연애 끝에 2009년 11월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2023년 10월 두 사람의 이혼 조정 소식이 전해졌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