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의 아이콘’ 김혜수, 30번째 진행 후 청룡 떠난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0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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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간 ‘청룡영화상’ 진행을 맡아 온 배우 김혜수가 올해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MC자리에서 떠난다.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30여년간 ‘청룡영화상’ 진행을 맡아 온 배우 김혜수가 올해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MC자리에서 떠난다.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김혜수가 오는 24일 열리는 제4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을 끝으로 MC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김혜수는 1993년 열린 제4회 청룡영화상을 시작으로 1998년에 진행된 제 19회 시상식을 제외하고 한 해도 빠짐없이 청룡영화상 안방마님의 자리를 지켰다. 그동안 그의 파트너였던 남자 MC는 여러 번 바뀌었지만, 김혜수는 30여년간 청룡영화상과 함께 하며 자타공인 ‘청룡의 상징’으로 인식됐다.

김혜수의 시상식 드레스 패션을 비롯해 생방송 중 엿볼 수 있는 재치있고 센스있는 진행 실력, 동료 배우들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때론 감동의 눈물을 흘려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김혜수의 마지막 청룡영화상 진행 소식이 전해지자 배우 류승룡은 개인 SNS를 통해 "늘 세심한 배려와 공감으로 모든 후보들에게 위로와 용기가 되어주었던 역사 자체, 수고하셨어요 존경합니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김혜수가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잡는 제44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KBS2를 통해 생중계된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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