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덱스콤의 차세대 제품...내년 1분기 국내 판매 협력
카카오헬스케어 모바일 플랫폼서 초개인화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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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배 휴온스 대표(왼쪽)와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가 지난 3일 성남 판교 카카오 아지트에서 덱스콤G7 판매 위수탁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휴온스 |
휴온스는 지난 3일 경기 판교 카카오아지트에서 카카오헬스케어와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7’에 대한 판매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윤상배 휴온스 대표,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덱스콤 G7의 안정적인 국내 판매를 위해 협력하고, 국내 연속혈당측정기 판매 1위 달성과 당뇨 환자의 편의 증진을 위해 공동 노력할 계획이다.
덱스콤 G7은 미국 덱스콤社가 개발한 연속혈당측정기로, 기존 덱스콤 제품보다 크기를 줄이고 성능을 개선한 차세대 연속혈당측정기이다.
덱스콤 연속혈당측정기는 몸에 부착 후 스마트폰으로 혈당 측정치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의료기기로, 매일 손 끝에서 채혈해야 하는 기존 혈당측정 방식을 탈피해 당뇨 환자의 편의성을 크게 높인 것이 강점이다.
덱스콤 G7은 센서와 트랜스미터를 일체형으로 구성, 크기를 기존 모델인 덱스콤 G6보다 60% 줄였다. 또한 시스템 예열시간을 30분으로 대폭 줄였고, 정확도(MARD)도 향상돼 정확한 혈당 확인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혈당측정치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혈당에 급격한 변화가 예측될 때는 사전에 경고 알람을 보내주는 기능도 있어 환자가 저혈당을 실시간으로, 나아가 사전에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수면, 운동시간에도 자동으로 혈당값이 측정되고, 환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 등 최대 10명에게 공유할 수 있어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
덱스콤 연속혈당측정기 국내 독점 공급사인 휴온스는 덱스콤 G7을 내년 1분기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며, 카카오헬스케어의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을 통해 덱스콤 G7을 국내 이용자에게 소개 및 판매하고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덱스콤 G7의 국내 시장 성공적 안착과 당뇨 환자의 편의 증진을 위해 협력하는 동시에 당뇨 환자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 의료진 정보 제공 프로그램, 혈당 관련 서포터즈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카카오헬스케어는 덱스콤 G7과 카카오헬스케어 플랫폼을 연동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국내 도입 이후 미국, 중동, 일본 등 국가에서 혈당과 생활습관 데이터를 결합한 ‘초개인화 디지털 혈당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병원 전자의무기록(EMR)과 데이터 연동을 통해 의료진의 편의성도 개선할 계획이다.
윤상배 휴온스 대표는 "카카오헬스케어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CGM 시장을 확대하고, 당뇨 관리의 편의성을 한층 높여 당뇨병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환자와 의료진의 입장에서 각자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고, 환자 스스로 생활습관을 개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