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3분기 영업손실 180억원…6분기 연속 적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06 15:33
[이미지자료] 데브시스터즈 CI(ORANGE)

▲데브시스터즈 CI.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데브시스터즈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2.7% 줄어든 34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3분기 영업손실은 180억원으로,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데브시스터즈 측은 "올해 하반기 선보인 ‘브릭시티’와 ‘사이드불릿’ 등 신규 지식재산권(IP) 기반의 신작 효과가 미비하고, 쿠키런 차기작 및 IP 사업 확장에 따른 개발 투자가 이어짐에 따라 손실폭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데브시스터즈는 경영 효율화 및 조직 재정비를 바탕으로 미래 실적 개선에 우선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 쿠키런 IP를 중심으로 신작 출시 준비에도 속도를 높이며 성공 가능성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우선 지난 9월 중국 2차 테스트 시작과 함께 사전 예약자 300만 명을 돌파한 ‘쿠키런: 킹덤’은 이후 한 달 간의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지 퍼블리셔와 중국 출시를 위한 준비 작업에 매진한다.

아울러 트레이드카드게임(TCG) 및 가상현실(VR) 등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 신규 게임 사업에도 지속 집중한다. 쿠키런 최초의 VR 게임 ‘쿠키런: 더 다키스트 나이트’는 다음달 1일 메타 퀘스트 스토어를 통해 챕터1을 선보인다. 최근 신규 디바이스 발매로 국내외 VR 시장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을 거점으로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 9월 국내 선출시한 TCG ‘쿠키런: 브레이버스’는 최근 용산 아이파크몰 및 일산 이마트 더타운몰에서 활발히 리그를 진행 중이다. 다음달 신규 스타터팩 추가, 대규모 이벤트 개최, 내년도 글로벌 진출 및 서비스 확장 계획 발표 등을 연이어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쿠키런 IP 기반 차기작으로 캐주얼 협동 액션 게임 ‘쿠키런: 모험의 탑’을 선보인다.

퍼즐 어드벤처 게임 ‘쿠키런: 마녀의 성‘은 쉽고 경쾌한 퍼즐 플레이와 높은 퀄리티의 스토리 애니메이션으로 몰입감을 더하며 장르 및 팬덤 확장을 노리고 있다. 실시간 배틀 액션 게임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캐주얼한 난투 이용자 간 대전(PvP)에 더 최적화된 시스템을 제공하고 유저층을 확대하기 위해, 모바일 버전을 먼저 선보이는 방향으로 서비스 전략을 수정했다. 그에 따라 조작성 및 플레이 경험, 비즈니스 모델 등의 개선 작업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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