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뛴 비트코인 시세, 호재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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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비트코인 모형.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현물 ETF 승인 기대감으로 고점을 한층 높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8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미 동부 기준 오후 8시 5분 24시간 전보다 1.32% 오른 3만 5840달러(4701만원)에 거래됐다.

이날 비트코인은 3만 6100달러대까지 상승하며 한때 3만 60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3만 6000달러 돌파는 2022년 5월 6일 이후 18개월 만이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계속해서 반영되는 모습이다.

특히 이날에는 늦어도 내년 1분기 전에 날 것으로 예상되는 규제당국 현물 ETF 승인이 빨라질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나왔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이르면 9일부터 SEC가 비트코인 ETF 신청을 승인할 작은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제임스 세이파트 분석가는 "SEC가 ETF 승인 여부 기한을 연장했을 때 11월 8일을 의견을 제출할 수 있는 마지막 날로 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SEC가 9일부터 17일 사이에 여러 개의 ETF를 승인할 수 있고, 같은 날 거래를 시작하도록 요구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SEC에 제출된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서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암호자산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 등 총 12개로 알려져 있다.

세이파트 분석가는 이 기간 SEC가 승인하지 않더라도 내년 1월 10일까지 최소 1개 현물 비트코인 ETF가 승인될 가능성을 90%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SEC가 궁극적으로는 12개 제품 출시를 모두 승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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