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농업인의 날 봉래산서 천제 봉행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09 13:33
봉래산 천제 봉행

▲봉래산 천제 봉행[사진=영월군]

[영월=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 영월군은 오는 10일 영월군 농업인의 날을 맞아 영월 주산인 해발 799m 봉래산 정상에서 천제를 봉행한다고 밝혔다.

영월군농업인단체협의회(한국농촌지도자영월군연합회)가 주관하는 천제 봉행 행사는 2019년부터 시작해 한 해 동안 수확한 농산물에 대한 추수 감사와 풍년을 기원하며 하늘에 제를 올리게 된다.

이날 오전 10시 영신례, 전폐례, 헌작례, 송신례로 구성돼 최명서 영월군수의 천고(북소리로 하늘에 제의 시작을 알림)를 시작으로 부정하고 사악한 것을 물리치고 경사스러운 것을 맞이하는 아름다운 신녀들의 염제신농시 기원 춤을 춘 후 하늘에 제를 올리는 헌작례가 진행되며 용대기 놀음과 농악으로 흠향하신 신들을 즐겁게 하여 다시 본래의 자리로 보내드리는 송신례로 마무리된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봉래산에서 천제는 농산물 추수 감사와 풍년 기원뿐 아니라 영월군민 모두의 평안을 기원하는 매우 뜻깊고 감사한 행사로 농업인의 날 행사와 더불어 농업인들의 힘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 45회 농업인의 날 주 행사는 스포츠파크(실내체육관)에서 식전공연, 우수 농업인 시상, 자랑스러운 영월 농업인 영상 상영 등 기념식과 공연, 레크리에이션, 경품추첨 등 화합의 시간을 갖는다.

더불어 풍물 공연 과 농업인이 즐길 수 있는 윷놀이, 투호, 새끼줄꼬기, 떡메치기 등 전통문화체험과 농특산물 및 가공상품, 농업인 교육 활동 등 올 한 해 동안의 성과물을 전시 홍보할 예정이다.

엄주익 농촌지도자회장은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수고한 농업인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인 만큼 농업인들이 많이 참여해 함께 즐기며 그동안의 회포를 풀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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