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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연 하남시의회 의원 8일 시정질문. 사진제공=하남시의회 |
신장동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은 원도심 주거 인프라 개선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다. 그러나 올해 3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14조에 따라 해당 지역 주민 3분의 2 이상인 67% 동의로 신장동 재개발 정비계획이 입안 제안돼 이미 계획된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을 축소-삭제해 종료됐다.
오지연 의원은 "도시재생사업이 완료되지 못해 원도심 침체가 더욱 악화할까 우려된다"며 "기존 진행 또는 추진 예정이던 사업 중 주민 호응이 좋았던 사업은 지속-확대하고 문제점은 보완하는 정주환경 개선사업은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장동 가로환경개선사업 2단계(777번길) 재추진 검토를 제안했다.
오지연 의원은 "하남대로777번길은 ‘마을 옛길’이라 불릴 만큼 과거에서 현재까지 주민과 공존하며 지역 정체성-역사성을 지니고 있다"며 "사업 불확실성이 크고 장기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재개발 사업에만 기대어 이런 의미 있는 길을 노후화된 상태로 두는 것은 시민 삶의 질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남시 자체 예산을 세워서라도 하남대로777번길 가로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이로 인해 지역 정통성도 지키며 깨끗해진 거리환경을 시민이 단 몇 년이라도 누릴 수 있다면 투입한 예산, 그 이상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오지연 의원은 주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문화적 도시재생사업, 범죄예방-도시미관 개선효과로 시민 만족도가 높은 셉테드 사업 확대 등도 함께 제안했다.
오지연 의원은 시정질문을 마무리하며 "지속가능한 하남 성장을 위해서는 인프라 확충 등 제대로 된 도시계획이 선행하고, 이와 함께 연속성 있는 도시재생이 이뤄져야 한다"며 "공청회 등 주민과 소통하는 자리를 꾸준히 미련하고 적극적 의견수렴으로 원도심 주민이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kkjoo0912@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