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환대출 인프라로 이자 398억원 절감...이용금액 2조원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12 14:12
금융위원회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스마트폰 앱을 통해 기존에 받은 신용대출을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인프라의 이용금액이 2조원을 넘어섰다.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절감된 이자는 연간 약 398억원에 달했다.

1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대환대출 인프라 출시 이후 이달 10일까지 이용금액은 2조52억6000만원이었다.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8만7843명의 금융소비자가 낮은 금리로 대출상품을 갈아탔다. 절감된 이자는 연간 약 398억원이었다.

대출비교 플랫폼과 제휴를 맺고 대환상품을 제공한 금융사는 지난 6월 26개에서 이달 47개로 늘었다. 일평균 이용금액은 185억2000만원이었다.

대출금리는 평균 약 1.6포인트(p) 하락했다. 대출금리 하락으로 신용점수가 오른 금융소비자의 평균 상승 폭은 KCB 기준 35점이었다.

특히 전체 대출이동 가운데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금융소비자들의 대출이동이 차지하는 비중은 6월 1일 9.3%에서 이달 10일 22.1%로 상승했다.

금융당국은 이르면 올해 말 또는 내년 1월부터 아파트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도 대환대출플랫폼을 통해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도록 이용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대출플랫폼의 이해상충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대출상품 비교, 추천 알고리즘 검증을 강화하고, 소비자에 대한 중개수수료 전가 방지를 위해 중개수수료 요율을 비교, 공시할 계획이다.

향후 필요시 주담대, 전세대출 대환대출 운영을 위한 리스크 관리방안을 마련해 특이사항 발생 시 필요한 조치를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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