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주가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김 센터장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알파돔 타워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개최된 제3차 공동체 비상 경영 회의에 참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카카오 창업자로서 많은 분의 질책을 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준법신뢰위원회와 경영쇄신위원회를 통해 외부 통제도 받으며 빠르게 쇄신하고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던 기업으로 초심으로 새로운 카카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쇄신 방안의 구체적 일정을 묻는 말에 "올해 말에 가시적인 방안을 내고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도록 달리겠다"고 말했다.
카카오가 1·2차 회의를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열었던 것과 달리, 이날 3차 회의는 카카오모빌리티에서 열렸다. 이를 두고 이날 회의에서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사업 개편 전략을 중점적으로 논의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오후 택시업계와 간담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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