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소상공인 식품매장 냉장고에 문달면 지원금"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13 11:04

냉장고문 1㎡당 최대 34만 9000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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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식품 매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이 냉장고에 문을 달거나 문이 달린 새 냉장고를 사는 경우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전력공사(사장 김동철)는 정부와 공동으로 운영 중인 식품 매장 냉장고 문 달기 지원 사업 대상을 한시적으로 새 제품을 사는 경우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한전은 정부 전력산업기반기금 100억원과 자사 예산 58억원을 들여 지난 7월부터 소상공인 등이 운영하는 식품 매장이 개방형 냉장고에 문을 새로 달 때 냉장고 문 면적 1㎡당 최대 34만 9000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원을 가장 많이 받는 소상공인이 해당 사업을 통해 기존 개방형 냉장고에 문을 달 경우 개조 비용의 절반가량을 보전받을 수 있다.

전에는 가게에 원래 있던 개방형 냉장고에 문을 새로 다는 경우만 지원받았지만, 앞으로는 새로 냉장고를 사는 경우에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식품 매장 냉장고 문 달기 사업은 문이 없는 개방형 냉장고에 문을 달아 냉기가 밖으로 쉽게 나가지 못하게 해 에너지를 아끼는 사업이다.

한전은 작년 식품 매장 22곳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추진한 결과 평균 51.5%의 전기 사용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새 냉장고 구입 지원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12월 29까지이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지원을 원하는 사업자는 한전 인터넷 홈페이지 사업 공고에 첨부된 신청 서류를 준비해 온라인이나 우편을 통해 신청하거나 한전 지사에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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