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폐휴대폰 자원순환 물류시스템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13 15:57

삼성전자·경기도·e순환거버넌스와 업무협약 체결…'오네' 서비스망 활용

CJ대한통운

▲13일 광교 경기도청에서 (왼쪽부터)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김동연 경기도지사·신영수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이 폐휴대폰 자원순환 관련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CJ대한통운이 전국 택배 네트워크를 활용한 폐휴대폰 자원순환모델을 구축한다. CJ대한통운은 삼성전자·경기도·e순환거버넌스와 ‘고객참여 휴대폰 자원순환물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오네(O-NE)’ 서비스망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비자가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 웹사이트에서 폐휴대폰 재활용 신청시 CJ대한통운 택배기사들이 가정으로 안전파우치를 배송한다.

여기에 폐휴대폰을 넣고 최종 수거를 신청하면 이를 수거해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e순환거버넌스 수도권 처리센터로 옮겨져 파쇄 및 원재료 재활용 처리가 이뤄진다.

경기도는 프로그램 홍보와 안전파우치를 관리하는 용인지역자활센터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소비자는 기부영수증과 탄소중립포인트를 발급 받는다.

휴대폰은 금·은·구리·팔라듐을 비롯한 금속 30여종을 포함하고 있다. 이로 인해 재활용 가치가 높지만 버려질 경우 중금속 오염 등 환경오염을 야기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사업이 2년간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페트병 △알루미늄캔 △우유팩 등을 수거해 화장품 용기·철강 원료·스케치북 등으로 재활용하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신영수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는 "폐자원을 효율적으로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모델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시작"이라며 "대표적 생활물류 인프라인 택배 네트워크를 활용해 자원순환 모델이 더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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