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출 방식에서 현지 생산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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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아시안 누들 대표 제품 3종. 사진=풀무원 |
이번 증설을 계기로 풀무원은 미국 법인 전체 매출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아시안 누들 매출 고성장을 지속하고 현지 대응 강화를 통한 수익 성장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풀무원은 국내에서 생면을 포함한 반제품을 수출해 미국 현지에서 조립하는 형태로 아시안 누들 제품을 판매해 왔다. 이번 공장 증설로 현지에서 직접 생면을 생산할 수 있어 늘어나는 현지 프리미엄 생면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할 뿐만 아니라 물류비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됐다.
공장 증설이 완료된 지난달 초 풀무원은 데리야끼 볶음우동을 시작으로 현지 생산에 들어갔다. 향후 생산 품목을 확대해 돈코츠 라멘을 포함한 생면 제품 총 5종을 현지 생산하고 해상운임을 포함한 물류비 절감으로 수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풀무원의 아시안 누들 제품은 미국 전역 코스트코 300여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올해 풀무원 미국법인의 3분기 아시안 누들 매출은 전년 대비 12.9% 성장했다. 증설된 생면 생산라인이 본격 운영되는 4분기에는 매출 성장 지속과 수익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김석원 풀무원USA 마케팅본부장은 "전통 아시안 메뉴를 기반으로 한 전략적 신제품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고성장세를 이어나가고 판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