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보이지 않는 위험 ‘도로살얼음’ 정보서비스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15 10:39

도로살얼음 발생가능성 내비게이션 통해 운전자에게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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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살얼음 발생 가능 정보’ 내비게이션 표출화면. 기상청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기상청(청장 유희동)이 겨울철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지원을 위해 ‘도로살얼음 발생 가능 정보’ 서비스를 15일 재개한다.

도로살얼음 발생 가능 정보 서비스는 미끄러운 도로를 지날 때 운전자에게 도로 살얼음 상태에 따라 관심, 주의, 위험 3단계로 나눠 미리 경고한다.

실시간으로 티맵과 카카오내비를 통해 도로살얼음 관련 정보가 전달되고 맞춤형 웹 화면을 통해 한국도로공사에도 제공돼 도로전광판(VMS)에도 표출된다.

기상청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대상으로 지난 2월 10일부터 3월 15일까지 ‘도로살얼음 발생 가능 정보’를 제공했다. 7월에는 ‘도로 가시거리 위험정보’를 추가로 제공했다.

앞으로 도로살얼음 발생 가능 정보는 겨울철 제설 대책 기간인 이날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제공하고, 도로 가시거리 위험정보는 연중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정보는 도로기상관측장비가 설치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에 우선 제공됐다. 서비스는 올 겨울철에 서해안고속도로로 확대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전국 31개 고속도로 노선에 단계적으로 도로기상관측망 구축과 서비스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화물차의 교통안전을 지원하기 위해 화물차 전용 앱을 통한 도로위험 기상정보가 올해 겨울철에 제공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도로살얼음 발생 가능 정보 서비스가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데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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