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미사문화거리 흡연부스 개선-흡연단속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16 11:36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하남시는 미사문화거리에 설치된 개방형 흡연 부스를 밀폐형으로 바꾸고 강력한 흡연 단속을 실시해 올바른 금연거리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16일 밝혔다.

미사문화거리는 다양한 문화시설과 상점이 밀집돼 많은 시민이 오가는 장소이나 흡연 관리가 미흡해 비흡연자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곳이다. 하남시보건소는 금연거리 흡연과 담배꽁초 무단투기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2월 개방형 흡연 부스 2곳을 설치했다. 그러나 흡연 부스에서 새어나오는 담배 연기와 냄새로 간접흡연 피해가 발생했다.

하남시 밀폐형 흡연 부스 전경

▲하남시 밀폐형 흡연 부스 전경. 사진제공=하남시

하남시 밀폐형 흡연 부스 내부

▲하남시 밀폐형 흡연 부스 내부. 사진제공=하남시

이에 따라 하남시보건소는 기존 개방형 흡연 부스를 환기-제연 등 공기청정장치를 갖춘 밀폐형 흡연 부스로 바꾼다. 밀폐형 흡연 부스가 설치되면 담배꽁초 무단투기가 줄어들어 쾌적한 금연거리 조성에 일조하고 흡연자와 비흡연자 간 갈등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하남시보건소는 또한 금연거리에서 흡연 부스 외 흡연행위는 계도 없이 5만원 과태료를 바로 부과해 올바른 금연문화를 정착시키고 쾌적한 금연거리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박강용 하남시보건소장은 "미사문화거리는 시민에게 문화와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장소인 만큼 흡연문제 해결책을 마련해 도심 환경과 시민건강을 적극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