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헌 코드캣 대표 "뻔한 수집형 게임에 질렸다면 '로스트 소드'로!"
위메이드커넥트 퍼블리싱…"내년 상반기 국내 시작으로 글로벌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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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문하 위메이드커넥트 모바일사업팀장(왼쪽)과 김재헌 코드캣 대표. |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기존의 서브컬쳐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이 질렸다면, ‘로스트 소드’에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하는 맛, 보는 맛 모두 갖춘 게임을 찾고 있다면 한 번 플레이 해보십시오."
김재헌 코드캣 대표가 신작 ‘로스트 소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한 말이다. ‘로스트 소드’는 수집형RPG 전문 개발사 코드캣이 두 번째 선보이는 작품이다. 지난 ‘지스타2023’에서 처음 공개되며 수집형 게임 마니아들의 이목이 쏠렸다.
‘지스타 2023’이 열린 부산 벡스코에서 지난 16일 만난 김 대표의 얼굴에는 차기작 ‘로스트 소드’의 완성도와 게임성에 대한 자신감이 한껏 드러났다. 이날 오후 에너지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개발 완성도에 관한 질문에 "‘로스트 소드’의 기본적인 토대는 다 완성됐고, 콘텐츠 볼륨이나 캐릭터를 좀 더 다듬는 것만 남았다"며 "요리에 감칠맛을 더해 맛을 더하는 과정"이라고 표현했다.
김 대표의 자신감처럼 ‘로스트 소드’는 빠른 전투 속도와 독특한 게임 시스템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수집형RPG ‘찐팬’들로 구성된 개발진들의 노력의 산물이다. 코드캣은 설립 3년 차에 선보인 첫 작품 ‘소드마스터 스토리’로 글로벌 600만다운로드, 누적매출 3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이미 수집형RPG 장르에서 그 경쟁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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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캣이 개발하고 위메이드커넥트가 퍼블리싱을 맡은 서브컬쳐 수집형RPG ‘로스트 소드’ 메인 이미지. 이 게임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
‘로스트 소드’는 △무한전투 △오프라인 보상 시스템 △고품질 애니메이션과 더빙 △합리적인 비즈니스모델(BM) △실시간 파티플레이 등이 핵심이다.
김 대표는 "기존의 수집형RPG라고 하면 보통 게임을 로그인하면 로비에서 팀을 편성하고 전투화면으로 이동, 사냥이 끝나면 다시 로비로 돌아오는 구조를 갖고 있다"며 "‘로스트 소드’의 경우 최대한 이런 조작 동선을 줄여 속도감 있는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터치 한번 만으로도 로딩 없이 다음 스테이지에 진입하고 전투 중에 상점, 소환 등의 기능도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 수집형RPG다"라고 강조했다.
전작에서도 호평받은 성우진의 더빙 퀄리티와 캐릭터 일러스트에도 공을 들여 이용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 이중가챠 시스템은 배제한 합리적인 BM으로 유저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로스트 소드’에는 스태미너(행동력) 개념이 없어서 파밍을 하루 종일 돌릴 수 있고, 장비는 파밍을 통해서만 얻는다. 이러한 시스템도 유저의 과금 강도를 낮추는 장치"라고 설명했다.
로스트소드는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서비스 권역을 순차 확대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오로지 수집형RPG 한가지를 보고 달려왔다. 코드캣의 목표는 궁극적으로 ‘수집형RPG’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임개발사가 되는 것"이라며 "수집형RPG 팬들로만 이뤄진 정예 개발진들이 전작을 운영하며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로스트 소드’의 원할한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스트소드’에 대한 관심은 ‘지스타2023’ 현장에서도 드러났다. 이례적으로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함께 마련한 ‘로스트 소드’ 부스에는 서브컬쳐 수집형RPG 팬들로 북적였다.
앞서 양사의 만남은 게임 전시회 플레이엑스포에서 처음 이뤄졌다. 위메이드커넥트는 글로벌 6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어비스리움’ 등 다수의 캐주얼 게임 퍼블리싱 경험을 갖추고 있어, 양사의 시너지를 통한 흥행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송문하 위메이드커넥트 모바일사업팀장은 "코드캣이 추구하는 방향성과 위메이드커넥트가 잘 맞아떨어진 부분이 있다. 나 역시 이렇게 빠르게 전개되는 수집형RPG 게임을 처음 해봤다"며 "이제 서브컬쳐가 주류가 되고 있는 시대다. 더 많은 이용자들이 ‘로스트 소드’의 호쾌한 스파클링 전투를 즐겨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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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소드’ 로비(위)와 인게임 플레이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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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23’에 마련된 위메이드커넥트·코드캣 부스가 ‘로스트 소드’ 관람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
sojin@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