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월 누적 판매 6767대…올해 연간 판매치 8000대 넘을 전망
라브4·크라운·하이랜더·알파드…내달 프리우스까지 신차 5종 출시
▲토요타코리아는 다음달 13일 ‘5세대 프리우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
2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10월 토요타의 국내 판매량은 6767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했다. 벌써 지난해 연간 판매치 6259대를 넘어선 것이다. 월별 평균 판매량(676대)이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올해 연간 판매치는 8000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는 지난 10월 기준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볼보, 렉서스, 폭스바겐, 미니에 이어 수입차 점유율 8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토요타는 올해 공격적인 신차 마케팅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지난 2월 ‘라브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6월 하이브리드 세단 ‘크라운’ △7월 하이브리드 SUV ‘하이랜더’ △9월 하이브리드 미니밴 ‘알파드’를 연달아 출시했다.
토요타는 다음달 프리우스까지 출시해 올해에만 총 5종의 신차를 선보인다. 프리우스는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두 가지 타입의 파워트레인으로 동시 출시된다. 두 모델 모두 2.0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이 적용됐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이전세대 대비 에너지용량이 약 1.5배 늘어난 13.6kWh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돼 1회 충전 시 복합기준 약 64km의 주행거리를 실현했다.
새롭게 도입된 2세대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 플랫폼은 외관 디자인 개선과 주행 성능 향상을 이끌었다. 2세대 TNGA 도입으로 이전 모델 대비 더 낮아지고 넓어진 저중심 차체설계를 통해 차체 경량화, 고강성화를 통해 주행 안정성과 핸들링을 향상시켰다.
이외에도 인스트루먼트 패널 중앙에 위치한 ’12.3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토요타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토요타 커넥트’, 7인치 풀 컬러 TFT가 적용된 ‘멀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비롯해, 토요타의 예방안전 시스템인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 운전자의 안전한 드라이빙을 지원하는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BSM)’ 및 프론트 센터 에어백을 포함한 총 ‘7개 SRS의 에어백’ 등 안전사양이 전 그레이드에 공통 탑재된다.
토요타는 내년 상반기 중 인기 중형 세단인 ‘캠리’의 9세대 모델을 투입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노재팬 움직임이 약해지고 ‘슈퍼 엔저(엔화 가치 하락)’가 오면서 토요타의 경쟁력이 올라갔다"며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수요까지 흡수하고 있다는 점에서 내년까지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