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강원도의원 "산림사업장 안전관리 강화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21 13:59

"연 평균 안전사고 200건 발생...안전불감증 여전" 지적

강정호 도의원

▲강정호 강원특별자치도의원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정호(속초) 도의원은 "도내 임업 사망사고가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이 안전 수칙 위반이나 안전불감증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조사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강정호 의원은 도내산림사업장에서 올해 10월 말 기준 5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한 해 평균 200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해 산림 사고 안전 불감증이 여전하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이 도로부터 제출받는 자료에 따르면 도내 산림임업장 안전사고는 2020년 225건, 2021년 199건, 2022년 204건으로 확인됐다.

분야별 안전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공공분야에서 발생한 사고는 2020년 30건(민간 195건), 2021년 49건(150건), 2022년 69건(135건), 2023년 10월 현재 58건이다.

특히 사망사고 발생 현황을 보면 2020년 5건, 2021년 4건, 2022년 6건이며 올해 10월 현재 5건이 확인돼 사망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민간 벌목 현장에서 나무가 넘어지면서 발생한 사고가 3건, 공공 숲 가꾸기 현장에서 굴삭기 전복 및 볼도목 떨어짐 사고가 2건이다.

올해 1월부터 10월 초까지 강원지역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 26건 중 임업 사망사고는 전체의 19%로 건설업(70%) 다음으로 높은 수치이다

강정호 의원은 "안전조치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 사망사고로 이어지는 만큼 벌목 현장에서는 반드시 대피 장소를 정해두고 2인 1조로 작업을 하는 등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체계적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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