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진환,오지은이 이혼 소식을 알렸다.오지은 SNS |
지난 22일 성진환과 오지은은 각자의 SNS를 통해 이혼 소식을 전했다. 성진환은 "오랜 시간 가족으로 함께 지낸 오지은과 얼마 전 결혼 생활을 마무리 했다"며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고 실제로도 서로 도와가면서 차분하게 모든 일들을 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두 사람이 함께 키우던 반려동물에 대해 "흑당이랑 꼬마를 먼저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 텐데, 새로운 두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잘 지켜보며 평생 같이 보살피기로 했다"고 전했다.
"저는 인생을 다시 살게 된대도 이 사람과 지난 모든 시간들을 똑같이 보내고 싶다. 오늘의 저 자신을 어제보다 좋아할 수 있게 해 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이 고맙고 소중한 사람이었고 언제까지나 그런 사람일 거라 생각한다"며 오랜 연인이자 아내였던 오지은을 향한 고마움도 전했다.
성진환은 "오랫동안 저희 두 사람을 따뜻하게 지켜봐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와 함께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며 "부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따뜻한 겨울날 보내시고, 모두 모두 행복하세요. 저도 행복하겠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같은 날 오지은 역시 SNS를 통해 "갑작스러운 얘기입니다만, 저 오지은은 성진환과의 혼인 관계를 마치게 됐다"며 "둘이 긴 시간 대화를 하고 다다른 결론"이라고 이혼 소식을 알렸다. 오지은은 "함께한 시간 동안 그는 연인으로서 가족으로서 친구로서 제게 너무나 많은, 귀한 감정을 가르쳐 주었다"고 밝히며 "고마움을 안고 앞으로 그의 인생에 있을 기쁨과 행운을 진심으로 축복한다"고 성진환의 앞날에 행운을 빌었다. 끝으로 "비록 저희는 따로 살게 되겠지만 흑당이와 꼬마는 최선을 다해 함께 보살피겠다"라고 전했다.
약 4년간의 열애 끝에 지난 2014년 결혼한 성진환과 오지은은 2023년 이혼 소식을 알리며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성진환은 지난 2017년 건강 문제로 음악 활동 중단을 선언했고, 2019년 보컬그룹 스윗소로우에서 탈퇴했다. 2020년 둘은 에세이 ‘괜찮지 않을까, 우리가 함께라면’을 발간했다. 오지은은 올해 초 에세이 ‘당신께’를 출간했다.
고지예 기자 kojy@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