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상승세 멈춰…서울은 27주 연속↑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23 17:12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축소...지방은 13주 연속 상승세 멈춰
서울 및 전국 전세가격 상승세 지속…지방은 12주 연속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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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전국 집값이 1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보합(0.00%)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2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지방은 13주 연속 오름세가 꺾였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지난 20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서울은 0.03% 올랐다. 지방은 보합 기록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수도권은 0.01% 상승하면서 전주(+0.03%)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특히 서울의 매매가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서울 강남구가 0.02%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강남구가 하락한 것은 31주만이다.

부동산원은 "매도·매수자간 희망가격 차이로 관망세가 깊어지는 가운데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축소되고 매수문의 감소로 일부단지에서 가격이 조정되는 등 상승폭이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내 지역별로는 종로·용산·중구가 속해있는 도심권이 0.07% 상승했다. 특히 용산구(+0.10%)와 종로구(+0.04%)는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용산구는 이촌·도원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0.12% 상승했던 전국 전세가격은 0.10% 오르며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수도권(+0.18%→+0.16%) 및 서울(+0.19%→+0.17%) 또한 상승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원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매물부족이 지속되며 거래·매물가격이 상승중이나, 시중금리 상승 및 금융비용 부담으로 높게 형성된 주요단지 가격이 상승·하락 혼조세 보이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풀이했다.

서울 내 지역별로는 성동·광진·동대문구가 속해있는 동북권이 0.19% 상승했다. 특히 성동구(+0.39%)와 광진구(+0.18%)는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성동구는 금호·행당동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풀이했다.

지난주 0.21% 상승했던 경기는 0,19% 오르며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부동산원은 "동두천시(-0.08%)는 생연·보산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으나, 화성시(0.61%)는 주거환경 양호한 영천·청계동 위주로, 안양 동안구(0.41%)는 관양·비산동 구축 위주로, 고양 덕양구(0.38%)는 화정·행신동 준신축 위주로, 구리시(0.33%)는 갈매·수택동 대단지 위주로, 하남시(0.30%)는 선·망월동 주요단지 위주로, 수원 영통구(0.28%)는 이의·망포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daniel1115@ek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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