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폐열 재사용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24 09:44

범정부 전담반 가동…미활용열 활용 촉진 방안 찾는다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산업시설이나 발전설비 가동으로 나온 열을 버리지 않고 사용하기 위해 위해 범정부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이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서울 생산성본부에서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유관 부처와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미활용 열 활용 촉진 범부처 전담반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정부는 폐열 데이터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폐열 발생 정보를 집단 에너지 공급자, 시설 원예 단지, 양식장을 포함한 미활용 열의 잠재적 수요 정보와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미활용 열은 경제성이 낮고 활용에 기술적 한계가 많아 재활용률이 낮다. 또 미활용 열을 사용하고자 하는 기업이나 기관을 위한 정보가 산재한 것도 미활용 열 활용 촉진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산업부는 한국에너지공단을 중심으로 에너지사용계획 협의 및 에너지사용량 신고단계에서부터 미활용열 이용계획을 강화하고 열사용·배출정보가 자동으로 등재되는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데이터센터, 식물공장 등 에너지 다소비 산업에서 열관리 및 재활용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술개발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최연우 산업부 에너지정책관은 "열에너지는 온도에 따라 수요처가 다양하므로 미활용열 수요 창출 및 에너지 절감사업 확대를 위해서는 수요자 중심의 데이터 품질개선과 기술개발 등을 통한 경제성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데이터 통합관리 뿐 아니라 기술개발 지원과 법·제도 개선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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