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연합뉴스 |
이 전 대표는 24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신당 창당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진 것 아니냐는 물음에 "원래 신당이라는 것이 처음에 할 의사가 있다고 얘기했을 때 반짝 뜨고 그다음에 소강 단계"라며 "실제로 (창당)하면 또 뜨고, 사람들이 들어오면 또 뜨고, 선거 가까워지면 관심도 높아지고 이런 사이클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별로 초조하지도 않다"고 자신했다.
이 전 대표는 신당과 관련한 각종 여론조사에도 "한 20%대를 형성하는 조사들이 많이 나오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본다"며 "왜냐하면 15% 한계선을 넘어서게 되면 실제로 출마자들이 부담이 없게 된다. 선거비용에 대한 부담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당 지지율 20%선 안팎에서 "유지하기 위한 노력과 끌어내리기 위한 노력이 계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저는 사실 이런 수치에 크게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며 "항상 감사한 것은 있지만 담담하게 12월 27일을 넘어 실제 활동이 개시될 때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해야 된다"고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자신과 가까운 인사들 사이 제기되는 신당 원내교섭단체 구성(의원 20여명 참여)설과 관련해선, 당내 이미 20여명 컷오프(공천탈락) 명단이 돌기 시작했다며 "그 명단을 보면 그냥 충격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총선 공천이 불가능해졌다고 제가 그분들에게 어떤 제안을 하거나 포섭하거나 이러지 않을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철학적으로 굉장히 올바르신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올바르면 탄압받는 세상"이라며 "그런 분들 같은 경우에는 여러 판단할 수 있겠지만 만약 새로운 도전하고 싶으시다면 연락을 드려야한다"고 말했다.
결국 향후 국민의힘 공천 탈락자들과의 접촉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는 신당의 ‘스탠스 선정’에 대해선 "신당에 대해 얼개를 빨리 공개라고 하는 쪽은 기대치가 있는 분도 있겠지만 맞춤 대응을 하려고 준비하는 분들도 있다"며 "숨기는 게 작전은 아니지만 최대한 많은 분들과 함께하기 위해서는 아이디어 공개를 최대한 억제하는 것이 답"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신당이 실패할 경우에 대해서는 "제3지대 이미지를, 한 10년 동안 독점하면서 계속 단일화를 장사를 하신 어떤 분이 완전히 망가뜨렸다"며 "사실 그것을 굉장히 싫어했기 때문에 그렇게는 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망하면 그냥 뭐 제 생각에는 가서 제 원래 하던 직업, 프로그램하고 사는 것"이라며 "또 단일화 장사하고, 약방의 감초처럼 계속 정치적 역량은 감소해 가는 상황에서 정치하는 것은 의미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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