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교수·학생 공동창업 휴로틱스, CES 2024 혁신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25 21:36

기계공학부 이기욱 교수·양승태 박사과정생 공동창업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H-Flex’ 개발, 로보틱스 부문 선정

중앙대

▲휴로틱스의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H-Flex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 교수·학생이 공동 창업한 교내창업기업이 2024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중앙대는 기계공학부 이기욱 교수와 양승태 박사과정 학생이 함께 설립한 교내창업 기업 ‘휴로틱스’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로보틱스 부문 혁신상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ICT 융합 전시회로, 전 세계 최고 기술의 기업들이 새로운 성과와 신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로 널리 알려져 있다.

CES 2024에서 로보틱스 부문 혁신상을 받게 된 휴로틱스는 중앙대 보조·재활 로봇 연구실이 수행한 연구과제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연구실 기술기반 교수·학생 공동 창업기업이다.

생체역학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로봇 슈트를 제작하고 있으며, 최근 우사인 볼트의 100m 기록을 뛰어넘는데 도전하는 웨어러블 로봇을 선보여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휴로틱스의 CES 2024 혁신상 수상작은 사용자의 보행을 보조하는 웨어러블 로봇 ‘H-플렉스(H-Flex)’이다.

고속 맞춤화 제어, 초소형 임베디드 시스템, 로봇슈트 제어 소프트웨어, 맞춤형 모듈화 기술 등을 결합해 만든 H-Flex는 자가 동력 이동에 필요한 구성을 모두 갖춘 올인원 모듈형 구동 장치로, 보행 효율을 최대 20%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보행에 불편함을 겪는 수요자들이 큰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보조 부위와 방식을 맞춤화해 개개인의 보행 질환에 적합한 보조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신체 조건에 따라 길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확장성도 우수하다. 독자적인 이중 접이식 구동 모듈을 사용해 신체 접촉 부위의 마찰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사용자들이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신속성도 H-Flex의 장점으로 손꼽힌다. 사용자 맞춤형 소프트웨어가 보행 인식 알고리즘과 변수에 빠르게 적응해 착용 후 2분 이내에 보조 정도와 패턴을 맞춤 설정한다.

전용 애플리케이션 활용 시 현 상태를 추적해 선호하는 재활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활동 내역을 검토해 신체 개선 효과를 평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기욱 교수는 "H-Flex는 사용자 요구 사항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웨어러블 로봇"이라며 "Edge AI와 결합한 모듈식 구동 장치로 사용자의 특정 요구 사항을 반영해 맞춤화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제공하는 사용 로그와 다양한 보조 재활 프로그램을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사용자가 신체적 제약을 극복하고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교수는 "현재 H-Flex의 특허 출원 절차를 마친 상태"라며 "내년 4월 공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CES 2024에서 본 제품을 앞서 선보이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됐다. 혁신상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둠으로써 병원, 재활센터, 재활환자 등 주 고객층의 더 큰 수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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