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엔 쉐보레 타호···‘달라진 플래그십車 공식’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27 16:25

700만원 이상 현금 지원되는 쉐보레 타호



세단 인기 넘은 SUV…고성능 파워트레인에 최고 승차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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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타호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연말이 다가온 가운데 완성차 시장에서 ‘플래그십차 공식’이 바뀌고 있어 주목된다. 무조건 세단이었던 과거와 달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인기 차종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초대형 SUV로 불리는 쉐보레 타호의 경우 이런 상황에 압도적인 존재감 발산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쉐보레 타호는 대형 SUV를 뛰어넘는 웅장한 사이즈와 실내공간은 물론, 기존 플래그십 세단 이상의 고급감까지 선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쉐보레 브랜드를 대표하는 최상위 모델로 소비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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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타호


쉐보레는 연말을 맞아 타호에 흔치 않은 역대급 현금 지원 프로모션까지 제공하고 있다. 연말 시즌 수입 SUV 및 플래그십 모델 구입을 염두에 두고 있는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5월 한국자동차연구원은 24일 ‘베스트셀러로 본 주요 완성차 시장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작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의 SUV 판매 비율은 40.8%, 세단은 35.2%였다고 밝혔다. 국내시장의 SUV 인기는 이보다 더 뜨겁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산업동향에 따르면, 2022년 SUV 등 다목적형 자동차의 판매비율은 전체 44.2%나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연이은 SUV의 인기로 인해 세단의 시장 축소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실제 많은 국내 완성차 브랜드들은 세단 모델 라인업을 줄이고 있다. 쉐보레의 경우는 세단 모델을 없애고 모든 라인업을 SUV와 크로스오버, 픽업트럭 등 레저용차량(RV)으로 구성하고 있을 정도다.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내 완성차 회사들은 플래그십 세단 라인업을 단종시킨 상태다. 이제는 고급차 영역에서도 SUV가 세단을 대체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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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타호 적재공간.


플래그십 모델 역시 SUV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는 바로 쉐보레 타호다. 대형SUV 보다 더 큰 풀사이즈 SUV인 쉐보레 타호는 광활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실내공간과 고성능 파워트레인, 첨단 옵션을 두루 갖추며 기존 플래그십 세단 이상의 프리미엄을 제공하는 모델이다.

실제 타호는 풀사이즈 SUV의 본고장인 미국시장에서도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는 모델이다.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쉐보레 타호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미국의 유명 시장조사기관 J.D.파워(J.D. Power)의 2023년 신차품질조사(IQS)에서 각각 메인스트림과 프리미엄 풀사이즈 SUV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최고의 초대형 SUV로 선정됐다.

타호는 압도적인 사이즈를 지닌 SUV다. 전장 5350mm, 전폭 2060mm, 전고 1925mm의 거대한 차체에 22인치 크롬 실버 프리미엄 페인티드 휠을 탑재했다. 대형 SUV도 작게 보이게 만들 만큼 웅장한 차체와 광활한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3열 레그룸마저 886mm로 성인이 타기에도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기본 적재 공간만 722L, 2열과 3열 시트를 모두 접을 시에는 최대 3480L까지 적재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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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타호


플래그십 모델에 어울리는 파워트레인과 승차감도 겸비했다는 게 쉐보레 측 설명이다. 타호에는 6.2L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아메리칸 풀사이즈 SUV답게 최대 3493kg에 달하는 견인력을 보유해 대형 트레일러도 어렵지 않게 끌 수 있다. 타호에는 헤비듀티 엔진오일과 변속기 오일 쿨러, 히치뷰 카메라, 트레일러 어시스트 가이드라인 등 트레일링의 노하우가 담긴 고급 옵션들이 적용됐다.

첨단 기술을 통해 품격 있는 승차감과 주행성능도 확보했다. 어댑티브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이 기본 탑재돼 자동 레벨링과 지상고 조절이 가능함은 물론 노면의 충격을 부드럽게 상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1000분의 1초 단위로 노면을 스캔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반응속도로 감쇄력을 조절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콘트롤이 적용돼 노면 상태와 관계없이 뛰어난 승차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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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타호


쉐보레는 오는 30일까지 ‘쉐비 빅 페스타’(CHEVY BIG FESTA) 프로모션을 통해 타호 구입 고객에게 700만원 이상의 현금지원 등 다양한 구매 혜택을 마련했다. 이달 중 타호를 일시불로 구매하는 고객은 다크나이트 모델 기준으로 차량가의 8%에 해당하는 최대 76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된 콤보할부 프로그램을 선택 시, 최대 500만원 현금지원과 함께 4.9%의 이율의 12개월 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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