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LS머트리얼즈 IPO 기자간담회에서 홍영호 대표이사가 자료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성우창 기자 |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LS머트리얼즈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LS머트리얼즈는 미래 친환경 전기화 시대를 선도하는 LS그룹의 핵심 소재부품 기업"이라며 "상장 후에도 탄소중립 밸류체인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지속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다양한 전방시장을 아우르는 종합수혜주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1년 설립된 LS머트리얼즈는 친환경에너지(UC)와 알루미늄 소재·부품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친환경에너지 사업 부문은 고출력 중대형 에너지저장장치인 울트라커패시터(Ultra Capacitor, 이하 UC)를 제조하며, 전기차, 로봇, 이차전지, 수소연료전지, 풍력발전기, ESS 등 다양한 첨단 산업 분야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곧 수원 동탄 지역에 들어설 도시철도에도 LS머트리얼즈의 제품이 공급될 것으로 전해진다.
자회사 LS알스코의 알루미늄 소재·부품 사업 부문은 자동차·IT 부품을 비롯한 산업용 소재, 수소연료전지 부품 등을 제조하고 있다. 지난 1973년부터 약 50년간 축적한 기술과 독보적 기술력으로 제품군을 확장해 왔다.
LS머트리얼즈의 지난 2022년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1619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으로, 전년(2021년) 대비 각각 280%, 470%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1006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으로 집계됐다.
공모 주식수는 총 1462만5000주, 공모가 밴드는 4400~5500원이다. 총 예상 공모 금액은 643억~804억원이다. 공모를 통한 유입 자금은 △UC 통합 생산시설 구축과 캐파(capa) 확대를 위한 투자 △리튬이온커패시터, 전기차 충전시스템 등 신제품 연구 등에 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날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이 마무리돼 공모가가 확정될 예정이다. 오는 12월 1일과 4일에는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해 12월 중순 상장한다. 공동 대표 주관회사는 KB증권과 키움증권이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글로벌 톱티어인 HAI와 조인트벤처 설립을 계기로 전기차 부품 중심으로 회사의 사업이 재편될 것"이라며 "HAI 유럽 생산라인의 기술과 노하우를 들여오면 국내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 시장에 단독 공급은 물론 해외 진출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며, 초도 물품 생산 후 가파른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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