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 김포시 도시브랜드 ‘부산시-강남구’ 제쳤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1.28 16:03
김포시청 전경

▲김포시청 전경.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 기자] 김포시가 전국에서 도시브랜드 2위를 기록했다. 서울시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김포시 브랜드는 부산시(3위)을 앞질렀다. 더구나 기초자치단체로 한정했을 경우에는 강남구를 따돌리고 도시브랜드 1위에 등극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10월22일부터 11월22일까지 전국 도시브랜드 빅데이터 6543만8864개를 분석한 결과를 27일 발표한데 이어, 10월28일부터 11월28일까지 226개 기초자치단체 브랜드 빅데이터 3억5048만8671개를 분석한 결과도 28일 발표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분석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 도시 브랜드 순위는 1위 서울시, 2위 김포시, 3위 부산시, 4위 수원시, 5위 구리시, 14위 인천시 순으로 집계됐다. 기초자치단체 브랜드 순위는 1위 김포시, 2위 강남구, 3위 중구, 4위 서초구, 5위 화성시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포시 전국 도시브랜드 평판지수는 10월 대비 무려 327.84% 폭증했고, 기초자치단체 평판지수는 8월 대비 291.23% 급증했다. 대한민국 도시 브랜드평판지수와 기초자치단체 브랜드평판지수는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분석됐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찾아내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지표를 말한다. 브랜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 참여와 소통량, 소셜에서 대화량 등으로 측정된다.

김포시 관계자는 "그동안 경기도 변방으로 소외됐던 김포시가 전국적 도시브랜드 선두에 섰다. 이는 서울편입 이슈가 낳은 결과로 추론되며, 김포시 대외적 이미지 급상승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서울편입에 대한 시민 찬성이 늘어나고 있어, 김포시 도시브랜드 상승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김포시는 경기도 분도에 따른 선택으로 서울편입을 현재 추진 중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시 읍면동에서 서울편입에 대해 시민의견 청취를 이어가는 한편, 관내 단체들과 정담회-차담회로 소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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