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배현진(왼쪽)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연합뉴스·에너지경제신문DB |
2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전국 204개 지역구의 당협위원장들을 상대로 진행해 전날 마무리된 당무감사 결과 현역 의원 중에선 배현진(초선·서울 송파을) 의원이 1위, 원외 당협위원장 중에선 4선 출신인 나경원(서울 동작을) 전 의원이 1위를 차지했다.
당무감사위는 애초 전날 마지막 회의 후 평가 상위권을 발표하려 했지만 하위권의 불만과 과도한 관심도 등을 고려해 공식 브리핑을 통해 순위를 발표하지 않았다.
배 의원은 총선 공약 이행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 의원은 잠실5단지 아파트 재건축 신속 추진, 서울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송파 문정2동 유치 등의 공약을 이행했다.
배 의원은 지난 2020년 당무감사에서도 초선 의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 국민의힘이 선정하는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4년 연속 선정되며 지역구뿐 아니라 의정 활동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는 평가다.
배 의원은 페이스북에 "21대 국회 의정을 마무리하는 이 시기 후한 평가에 격려의 상까지 또 주셔서 감사하다.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국민의힘 내에서도 ‘보수의 자산’으로 꼽히는 나 전 의원은 지난 3·8 전당대회에 불출마한 뒤로 지역구 활동에 매진하며 여의도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당무감사에서 나 전 의원이 지역 봉사활동을 위해 만든 봉사단 ‘나봉이’ 활동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나 전 의원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나봉이가 연탄 배달부가 됐다"며 연탄 배달 봉사활동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나 전 의원은 당원들에게 보낸 카드뉴스에서 "당원 동지 여러분이 1등"이라며 당무감사 1위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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