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뚝 사진(기사내용과 직접 연관 없음). |
연합뉴스에 따르면, 29일 성균관대 의대 강북삼성병원 정형외과 박재형 교수 연구팀은 2016∼2018년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37만 2399명 골격근량 지수(SMI)를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SMI(skeletal muscle index)는 전체 몸무게에 대한 근육량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다.
연구팀은 SMI를 토대로 이들을 근육량에 따라 네 그룹으로 나눈 뒤 당뇨병 발병률을 살폈다.
그 결과 근육량이 아주 많은 그룹(SMI>33.01)은 적은 그룹(SMI≤28.32)에 비해 당뇨병 발병률이 21% 감소했다.
당뇨병 관련 지표인 당화혈색소, 인슐린 저항성도 근육량이 많아질수록 모두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근육량이 많아질수록 당뇨병 발병 위험과 당화혈색소 등이 감소하는 폭은 50세 이상이거나 남성일 때 특히 더 두드러졌다.
박 교수는 "노령 인구 근감소증 예방이 당뇨 발병률을 감소하는 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라며 "평소 꾸준한 운동을 통해 근력 감소를 막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당뇨/대사성 질환 연구와 리뷰’(Diabetes/Metabolism Research and Reviews) 최근호에 게재됐다.
hg3to8@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