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전문학교, 북한이탈주민 학생 대상 영어경시대회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01 10:01
서강전문학교


[에너지경제신문 송기우 에디터] 국내 최대 경찰·복지 특성화 학교인 재단법인 서강전문학교(이사장 김준엽)는 오는 12월 9일 사회복지학과에 재학 중인 북한이탈주민 학생들이 참여하는 영어경시대회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사회복지학과 북한이탈주민 100여명이 참여 예정인 이번 영어경시대회는 학생들이 대한민국 사회에 좀 더 원활하게 적응하고 사회적, 경제적 경쟁력을 갖추는데 필수적인 기초영어 능력 함양을 위해 서강전문학교 영어집중지원센터 주관 하에 진행될 예정이다.

김준엽 이사장은 영국 WPP그룹 아시아 총괄회장 직속의 재무 임원을 역임했다. 김 이사장은 "북한이탈주민들이 영어 능력 부족으로 인해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역량과 학력에 비해, 한국 사회 적응에 힘들어하고, 지식 습득에 있어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고, 영어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와 지원을 위해 이번 경시대회를 준비했다"며, "북한이탈주민학생들이 통합과 통일의 밀알이 되고 나아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영어경시대회에 참여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전원 장학금의 혜택이 주어지며,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자들에게는 표창장과 함께 소정의 상금도 수여될 예정이다.

임지윤 서강전문학교 영어집중지원센터 교수는 "이번 영어경시대회가 북한이탈주민 학생들의 영어 학습에 대한 열의와 필요성을 다시금 깨닫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육군3사관학교합격자 연속 배출에 서강영어집중지원센터를 통한 영어시험 점수확보가 큰 도움이 됐고 북한이탈주민 대상 무료 영어 강좌를 더욱 다양하게 확대해 운영한다. 학생들의 사회적, 경제적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자기계발을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서강직업전문학교 신도림캠퍼스는 지난 2020년부터 북한이탈주민지원센터를 개설해 사회복지학과 북한이탈주민 학생들의 학습과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각종 동아리 활동과 생활 정보 지원 등을 통해 서강전문학교 학생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역할을 담당하며, 당당하게 생활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송기우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