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움바이오, 내년 주요 R&D 파이프라인 성과 본격화 [SK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0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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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SK증권은 4일 티움바이오에 대한 보고서를 내며 내년 주요 연구개발(R&D) 성과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Not Rated’로 제시했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우선 TGF-β/VEGFR 저해제 ‘TU2218’의 병용 임상 성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병용요법으로 임상 1b/2a 상을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AACR·ASCO에서 임상 1b 상 결과 발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상반기 임상 결과 발표를 거쳐 잠정적으로 검토중인 담도암, 대장암, 두경부암 등 적응증으로 2024년부터 2a 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티움바이오의 자궁내막증·자궁근종 치료제 ‘메리골릭스(TU2670)’ 2a 상 탑라인 결과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내년 공개될 2a상 결과를 통해 PoC 입증과 더불어 동급 최상의 약효 가능성까지 입증할 경우, 경쟁약물의 기술이전 규모를 뛰어넘는 성과를 확인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우회인자 혈우병 치료제 ‘TU7710’의 글로벌 임상 개시도 기대된다. 티움바이오는 보유 중인 트랜스페린 융합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반감기를 획기적으로 연장시키는 차세대 우회인자 혈우병 치료제 TU7710을 개발 중이다. 현재 국내에서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며, 내년 중 마

무리될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는 글로벌 파트너사를 확보해 글로벌 1b 상을 개시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프로티움사이언스와 SK 플라즈마 지분 가치 부각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 바이오의약품 공정개발 및 특성분석 사업을 진행 중인 자회사 프로티움사이언스와 글로벌 혈액제제 기업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SK플라즈마는 이르면 오는 2026년 상장 예정으로, 향후 기업가치 상승에 플러스 알파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전했다.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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