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 "국내 최대 규모 10MW 풍력발전기 오는 2025년 상용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04 11:00

2024년 시제품 발전기 제작, 2025년 KS인증 후 상용화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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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슨 직원들이 10MW급 풍력발전기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유니슨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풍력전문 기업인 유니슨이 국내 최대 용량 규모인 10메가와트(MW)급 풍력발전기를 오는 2025년에 상용화하겠다고 3일 밝혔다.

유니슨은 지난 2018년부터 10MW급 풍력발전기를 개발해왔다. 지난해에는 ‘10MW급 해상풍력발전시스템 개발 및 실증’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유니슨은 오는 2024년에 시제품 발전기를 제작하고 국제공인인증시험을 거쳐 2025년 내에 국내 인증(KS) 및 상용화할 계획이다.

유니슨의 10MW급 풍력발전기는 풍력터빈 운전 시 높은 고장률이 문제였던 기어박스를 제거하고 직접 구동하는 ‘기어리스’ 방식을 채택했다. 풍력발전기의 설계수명을 20년에서 30년으로 늘린 것이 특징이다.

해상 환경에서 고장 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기기 내부에 해수 및 염분이 들어가지 않게 기능을 마련했다.

방조혁 유니슨 풍력연구소 소장은 "10MW급 발전기 및 풍력터빈 개발이 성공하면 그동안 해외 풍력터빈 메이커들에 잠식된 국산풍력 산업생태계의 부흥 및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onhee454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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