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임원인사·조직개편···박상규 신임 총괄사장 선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3.12.07 14:29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SK이노베이션과 계열 사업 자회사들은 7일 불확실한 경영환경 대비와 인적 쇄신을 통한 조직 간 시너지 제고에 중점을 두고 2024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SK엔무브 사장으로 재직 중인 박상규 사장을 신임 총괄사장으로 선임했다. 박 사장은 그룹 내 다양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전략기획 역량과 현장 사업감각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지속성장을 위한 내실 강화 및 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에너지 신임 사장에는 오종훈 SK에너지 P&M(Platform & Marketing) CIC(Company In Company) 대표가 선임됐다. 오 사장은 SK㈜ Portfolio Mgmt. 임원, SK에너지 BM혁신본부장 등을 거쳤다. 풍부한 에너지 마케팅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SK에너지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석희 SK온 사장

▲이석희 SK온 사장

SK온 사장은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신규 선임됐다. 이 사장은 인텔,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를 거쳐 SK하이닉스 DRAM 개발부문장, 사업총괄(COO) 등을 역임했다.

SK엔무브 신임 사장에는 김원기 SK엔무브 Green성장본부장이 발탁됐다. 암스테르담법인장, 기유마케팅실장 등을 역임한 김 사장은 윤활유 사업 전반에 걸친 전문성을 바탕으로 SK엔무브의 가시화된 그린사업 성과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신임 사장에는 장호준 SK에너지 Solution & Platform 추진단장이 내정됐다. 장 사장은 다양한 사업 경험에서 쌓은 전략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SK인천석유화학 신임 사장에는 노상구 SK에너지 전략운영본부장이 선임됐다. 노 사장은 생산 지원 및 운영 최적화 등 핵심 부서를 두루 거쳤다. 석유화학 사업에 대한 폭 넒은 지식과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SK인천석유화학의 혁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은 중간지주회사로서 정예화된 조직을 구성, 매니지먼트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략, 성과, 재무 등 주요 경영관리 기능을 통합한 전략·재무 부문을 만들고 전문성을 높인다.

사업 자회사들은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고, 추진 중인 파이낸셜 스토리 비즈니스 성과 책임을 강화한다. 이에 따라 SK에너지는 CIC 체제가 통합되고, 전략 본부를 신설해 목표 달성 실행력을 제고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올해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대비하기 위해 위기 대응에 초점을 두고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며 "이번 개편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파이낸셜 스토리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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